준비, 고민, 스트레스 없이. 아무런 생각없이 가는게 이 여행의 컨셉이였는데 사람마음이란게 ㅋㅋ 이왕 준비하는거 싸게 사고싶고 가격대비 성능이 좋았으면 좋겠고 멋있으면 좋겠는지라 그게 잘 안지켜지는 듯 하다.
배낭은 배낭여행자들의 필수요소급인 등산용 배낭과 몰리 시스템이라고 해서 여러모로 확장성이 좋고 내구성도 어느정도 검증된(?) 택티컬 배낭을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한달전쯤에 한번 주문했던 배낭이 있었다. 컴뱃샵이라고 하는 곳에서 구입한 55L급 산악배낭이었는데 생각과는 많이 다른 상품에 많이 실망을 해가지고(특히 가장 불편했던 2가지가 있었는데.. 조절이 불가한 S사이즈의 토르소.. 그러니깐 허리벨트를 매면 가슴밸트가 아무리 밑으로 조절을 해도 목에 걸린다거나.. 가슴밸트를 제대로 매면 허리벨트가 골반이 아닌 진짜 허리에 위치한다던가.. 그리고 어깨끈의 쿠션길이가 짧아서 겨드랑이쪽에 많이 쓸렸었었다.) 반품을 시켰었다.
이러한 훌륭한 전 선례가 배낭을 찾는데 많이 도움이 된거 같았다. 토르소조절기능과 프레임의 유무 그리고 충분한 쿠션감과 착용할때의 편안함을 가장 우선시해야한다는걸 직접 몸으로 겪어봤다랄까? ㅋㅋ
아무리 그래도 자기 몸값을 할만한 배낭을 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뽐뿌나 기타 등산, 캠핑 커뮤니티 등지에서 배낭을 구입하기전 고려사항에 대해서 찾아보았는데..
1. 도이터, 바우데, 그레고리, 오스프리를 가장 많이 추천하였고 그 외 솔트렉, 팀버라인등을 추천
2. 배낭 내외부의 원단 종류, 제조국가 및 제조회사
3. 원단의 이색유무
4. 방수기능 및 배낭커버
5. 지퍼 및 버클상태
6. 이중박음질처리 및 AS유무
7. 지퍼 자물쇠 고리
8. 허리, 가슴벨트
9. 패드등이 에어매쉬 처리가 되어있는가?
10. 쉽게 꺼낼수 있게 어느곳이든 지퍼가 달려있는가? (등산용 배낭은 이런방식이 장단점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여행용이니깐..)
11. 배낭 바깥에 그물망이나 주머니들
12. 눈에 안뛰는 배낭, 화려한 배낭커버
13. 배낭무게
등등이 고려사항이 되겠다 하시겠다.
우선 백화점에 입점한 등산용품 매장에서 한번 매보고 나의 토르소사이즈와 배낭용량을 결정하고 어떤 모양과 방식의 배낭이 편한지도 확인한 후 인터넷에서 구입하기로 하였다.
며칠간 이래저래 후보는 가려낸 결과 두가지 정도로 좁혀졌었는데 IKCRAFT의 WARRIOR이란 모델과 킬리의 인테그랄50이란 모델이었다.
워리어라는 마음에 들긴한데 색이 검은색이아니라 모래색이라고 해야하나? 그 색말고는 다른게 없고 괜히 택티컬 배낭을 매서 풋풋한 전역자 포스를 풍기기보단 흔히 말하는 보급품보다 좋은면 더 좋았을 싸제 물건을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킬리로 거의 마음이 기울어지는데.. 킬리는 여행을 직접 다니면서 느꼈던 점을 배낭에 반영해 제조하는 회사라고 하던데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에 여행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놓은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하지만 너무 많은 공간을 만들어 놓다보니 오히려 헷갈리거나 정말 그 부분이 여행을 할때 확실히 도움이 될만한 부분일까? 딱히 그렇게 편한게 아니라면 쓸떼없이 공간을 차지하는 부분을 없에서 수납을 많이 할수있게 하면 좋겠는데, 그리고 원단의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적어놓는다 해도 잘 알지도 못할테지만..)이게 얼마나 튼튼할지도 의문이간하다. 킬리가 큰 회사가 아니라서 그런지 배낭을 조금만 만들어 다 팔리면 더이상 제조를 안하고 그 제품의 다음 버전을 내놓는다고 라는데. 택티컬 배낭과 마찬가지로 가난한 나에게 가격이 조금 많이 비싼감이 있지만 중고나라에서조차도 네고없이 싸게 물건이 안나오는데도 금방금방 팔려서 하나도 없는걸 보면 정말 물건이 좋나 싶기도 하다.
두 회사가 그렇게 인지도가 있는 회사들도 아니고 정보도, 사용기도 많이 없을 뿐더러 킬리의 경우에는 너무 광고냄새가 풍기는 사용후기들만 보여서 많이 고민을 하였다. 배낭에 대해 많이 아는게 없는데 자세하지않은 상품설명들과 사진을 보고 사기에는 너무 위험이 커서 그냥 예전부터 검증된 오스프리나 도이터로 갈까라는 생각도 들긴했지만 "그 제대로된 사용후기를 내가 만들면 되지!" 하는 근거없는 무한한 신뢰와 자신감으로 그냥 질러버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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